LG야 왜 이러니..?

어제 뉴스를 통해서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담합 협의로

미국에서 4억 달러 과징금을 물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21667.html

 

오늘 아침에는 뜬금없이 구자경 명예회장이 골프경기에서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나왔다.(정말 뜬금없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1/13/2008111301887.html

 

'에이지 슈트'는 18홀 골프 경기에서 본인의 나이와 같거나 더 적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골퍼들에게 '꿈의 스코어'라고 한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장남인 구본무LG회장이 최근 선물한 골프클럽으로 경기에 나선 구 명예회장은
이날 따라 아이언샷 호조로 핸디가 90대인 평소 실력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냈다고' LG측이 스스로 밝힌 것이다.

'아이엇샷의 호조'라고 까지 친절하게 이야기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그리고 구본무 회장이 선물한 골프채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기사로 넣을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기사에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사진까지 있는데,
신문사가 자신들의 DB에서 가져온게 아니라 LG가 제공한 사진이라는 거다.

 

LG 홍보실은 과징금 징수라는 안 좋은 기사가 분명히 게재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적어도 구자경 명예회장의 기사는 뿌리지 말았어했다.
어쩌면 LG 디스플레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안된건지도 모르겠다.

 

혹시 신문사에서 달라고 했다해도 회사 사정 이야기 하면서 주지도 말아야 했다.
(지금 이 시기에 회사 사정 이야기 하면 왠만한 기자들 다 들어 준다.)

 

LG본사 홍보실의 정보력 부재인지 회사가 지금 정신없는건지 모르겠지만
LG 전체 이미지를 생각하고 어려운 경제시기를 고려한다면 골프 홍보는 멈췄어야 했다.

 

명예회장님이 골프친다는게 나쁜게 아니라 시기가 그렇다는 뜻.

오히려 이 어려운 시기에 골프채를 선물한 구본무 회장이 개념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꼴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명예회장님 기사가 나갈 것이라는 걸 CEO인 구본무 회장이 모를 일 없을텐데..
암튼, LG홍보팀 회장님이 오케이 했어도 막았어야 했다구요 이건.. 정말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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